#1
티스토리를 떠나기 직전에 올렸던 글에
성숙해져서 다시 이곳에 돌아올 거라는 다짐을 남기고 떠났는데
더 성숙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.
그래도 티스토리를 떠난 1년이 조금 넘는 기간이 고등학교 3학년 때이기도 했고
그 기간 동안 다른 블로그에서 활동하면서
내 생각과 감정을 잘 담아내고 정리하는 글이 뭔지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.
어쨌든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이 두 곳을 활용하는 건 당연히 버겁겠지만
갑자기 티스토리 감성이 요근래 그리워져서
다시 돌아오게 됐네요.
네이버 블로그랑 다르게 여기는 진짜 비밀 일기 쓰는 느낌이라서...
아마 글 감성이 많이 다를 듯...
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에 썼었던 글 감성이랑 비슷한 부분들만 네이버로 연동해서 올릴 거다!
두 곳 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어서... 버릴 수가 없다.
#2
기록과 디자인 카테고리의 글들을 어느 정도 정리했는데
일상 카테고리에 있던 글들은 그냥 모두 지웠다.
과거의 미숙했던 내 모습이 제일 많이 담겨있기도 했고...
성숙하지 못할 때 썼던 글들이 대부분이라서
지금의 내가 보기에는 너무 부끄러운 글들이다.
#3
글은 자주 못 올릴 예정...
당연함.
엠비티아이 J가 13% 나오는 인간임.
그래서 블로그 두 곳 운영은 더욱...
...
#4
지금은 학기 막바지인데
이번주 토요일에 집에 간다.
세 달 반동안 서울에서의 생활은 너무 즐겁고 보람찼지만
고향이 너무 그립고
그만큼 그리운 사람들이 많네요.
이제 두 달 반이라는 시간을 공주에서 보내는데
서울에서만큼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당
일단 한 달은 누워있을 예정.
#5
근데 난 아직 짐도 안 싸고
청소도 안했어.
박스도 아직 안 샀어.
그냥 집간다는 사실에 너무 들떠서 버스 예약만 함.
진짜 어케?
그냥 목요일하고 금요일에 울면서 정리하고 청소하면 돼.
#6
이 글을 보고 있는 공주 친구가 있다면
방학 때 나랑 많이 만나줘 얘들아.
일단 일주일에 터미널 마라탕을 아마 3번씩은 먹으러 가지 않을까?
...
고향에 가면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이유.
#7
다시 글을 쓴다는 사실에 들떠서
아무말들이나 적어봤는데
감성이 다르면 어쩌지라는 우려와 달리
아래로 갈수록 내용이...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의 감성이랑 비슷하네...
앞으로의 글들도 아마 이런 내용으로 올릴 것 같아요 하하.
#8
이제 찐종강인데!(아님)
일단 무기한으로 푹쉬고...
방학 때 과제랑 시험 때문에 못했던 것들 다 하면서 살려고...
아마 포토샵, 일러스트 제외한 프로그램 다루는 법 좀 배우고 살다가
...
그렇게 끝날듯.
...
어쨌든 저거라도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...
오늘은 일정이 좀 빡세니까 얼른 자야겠다.
우체국 박스 구매 + 밥약 + 기평 과제 리뷰 + 소모임 회의 + 짐정리(삼분의 이 정도)
하루 만에 다 성공해보겠습니다.
다들 다시 한 번 종강 축하해요♥
- 2021061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