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goist


#1

오늘은 아침부터 백신을 맞으러 갔다
오래 걸리지 않을까라는 예상과 달리
생각보다 엄청 빨리 끝났고
기숙사에 오자마자 피곤해서 뻗었다
근데 눈 뜨니 저녁 6시길래 얼레벌레 저녁밥을 먹었다… 기절잠을 자버릴줄은…

그리고 백신 1차라 그런지
왼쪽 팔이 욱신거리는 거 빼곤 괜찮은데…
2차가 벌써부터 두렵다 ༎ຶ‿༎ຶ





#2

그저께 티스토리 스킨 점검하다가
로망 리얼라이저 링크가 없어진 걸 보고
미니플이랑 티스토리 유니온 동맹 가입하고 왔다…
중학교 3학년 때인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인가 가입했던 동맹인데
뭔가 추억 하나 사라진 기분이라 슬펐다.





#3

갈망 그립톡을 구매했습니다…
너무 귀엽지 않나요
저 키링도 살지 말지 고민했는데
결국 안 샀어요…
후회중





#4

방학동안 마야랑 에펙을 열심히 배워서
이번 소모임 전시에 전시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
곰돌 젤리 귀엽지 않나용

근데 개인적으로 저번 작업을 비롯해서 이번 작업물도
내 취향이 온전히 담긴 작업은 아니다…
그래서 다음 전시에서는
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.
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…

그래도 정말…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서
기분이 너무 좋았다

 

 

 

많은 축하들 중 하나를 가져와 봤어요
이유빈이 너무 웃기다





#5

이건 동기 소모임 전시 보러갔던 날.
9월 7일이었나? 암튼 다른 친구랑 같이 보러갔었는데
거기서 만났던 동기들 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라
엄청 반가웠었다…

그렇게 서로 얘기하다가 전시 관람했는데
멋진 작업들이 정말 많아서
눈호강 하고 왔던 기억이 난다

그리고 동기가 굿즈도 따로 챙겨줘서
너무 기뻤었다 히히

아 꽃도 친구랑 같이 사갔는데
꽃집 주인 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
그래서 리뷰 잊지 않고 써드렸다





#6

저번 일기에서 파리대왕을 읽고 싶어 했었는데
다행히 번역을 제일 괜찮게 한 출판사를 찾았고!
시간이 조금 되긴 했는데 얼마 전에 주문을 해서 책을 잘 받았다.

근데 바보같이 기숙사 짐 챙길 때 책 챙기는 걸 까먹었다
그래서 지금은 집에… 잘 있다
추석에 집가면 가져올 생각이다

그리고 파리대왕이라는 책은
웹툰 미래소녀를 통해 알게 됐었다

저 사진에 언급되어 있는 건 파리대왕 에피소드가 아니긴 하지만
해당 웹툰에서 이 파트를 가장 좋아하기에 가져와봤다

비록 스토리 전개에서 중요한 파트는 아니더라도
저 문장이랑 함께 문장과 관련된 사건들이 짧게나마 같이 등장하며 전개됐던 파트인데
솔직히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로 기억남는다

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웹툰이었다.





#7

이 책도
내가 이 글귀를 접할 수 있게 한 영화도
다 볼 것이다

나중에 영화를 본 뒤에는
아마 오랫동안 이 문장들을 곱씹을 것 같다.





#8

나를 며칠 간 울게 한 것들

특히 두번째 사진에 담긴 이야기는
볼 때마다 눈물이 났다
진짜 비상이다를 몇번이나 외친건지 모르겠다…





#9

내 일기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…
너무 뒤죽박죽 얼레벌레 씀
근데 고칠 생각도 의지도 없어서 그냥 이렇게 살고 있다
...
아무튼 이제 과제를 좀 해보려고 한다
사실 안 할 거 같긴 한데
그래도 책상에 앉으면 뭐라도 하지 않을까 싶다…

그래도 이번주 토요일에 집에 가니까!
이거 생각해서 이번주를 버텨야지

다들 조금만 힘내서
추석에 잘 쉬어 보아요
˙ᵕ˙



- 20210913



yunicorn